홈 내가 사는 충북은 충북의 문화 민담 민담 sns 공유 트위터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블로그 공유하기 URL복사 인쇄하기 민담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제공 두더지 내용 두더지 제보자 : 한성관 (남) 조사지 : 청원군 문의면 비천리 어느날 두더지가 생각하기를 고양이 보다 힘이 센 개영감을 대장으로 삼으면 좋을 것이라 믿고 개를 찾아가 대장이 되어달라고 했더니 개는 나보다 힘이 센 호랑이를 찾아가 말하라고 했다. 이튿날 호랑이를 찾아가 부탁을 했더니 호랑이는 나보다 사람이 힘이 세고 지혜로우니 사람을 찾아가라고 했다. 사람한테 찾아가니 사람은 햇님한테 가서 사정을 말하라고 해서 햇님을 찾아 갔다. 햇님은 내가 아무리 볕을 내려 쪼여도 구름이 가리면 소용없으니 구름에게 가라고 했다. 구름한테 가보니 나는 거센 바람에는 아무 힘도 쓸 수 없다고 바람에게 가보라 했다. 바람에게 가보니 나는 아무리 거세게 불어도 집의 벽은 무너지지 않으니 나보다는 벽한테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두더지가 다시 벽한테 찾아 가니 벽은 내가 거센바람을 막을 수 있어도 두더지님 한테는 당한 수가 없습니다 하는지라 두더지는 그렇겠다고 생각하고는, 돌아와 이 세상에서 힘이 가장 센 것은 우리 두더지니 우리끼리 대장을 뽑자고 했다. 파일 목록 이전글 참나무 아들 다음글 며느리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