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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특별자치도법’ 국회 발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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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특별자치도법’ 국회 발의

예타 면제·규제 완화 등 국가균형발전 혁신성장 거점 5편 140조로 구성…미래 전략산업 육성 초점 충북도의 실질적 자치권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의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충청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에 발의됐다. 엄태영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가균형발전 혁신성장 거점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이 지난 2월 19일 국회 의안과에 접수됐다. 이번 법안은 총 5편 140조로 구성됐으며, 종전의 충청북도를 ‘충청북특별자치도’로 설치하고 규제혁신과 행정· 재정 지원체계를 종합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간 충북 발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해 온 중첩 규제 개선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 췄다. 예타면제 근거 마련이 핵심 이번 법안의 핵심 특례는 국책사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이다. K- 바이오스퀘어 조성, 청주국제공항 개발,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 사업 등에 예타면제 근거를 마련 해 핵심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 세종과 동일하게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내 별도 계정을 신설하고, 충북에서 징 수하는 양도소득세 100%, 법인세 50% 등을 교부받을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의 길을 열었다. 또한, 인허가 의제 제도를 도입하여 사업시행자가 도지사 승인을 받으면 건축허가, 농지전용, 산지전용 등 37개 법률에 따른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호수와 산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수자원과 산림 활용에 관한 독자적인 특례도 포함됐다. 환경기 본계획 수립 시 음식점·숙박시설 설치 제한을 완화하는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 특례’와 댐 주변 지자체의 댐 용수 사용료 면제 및 우선 사용권을 부여하는 ‘댐용수 특례’, 국립공원 내 건축물 제한을 완화하는 ‘자연공원 특례’ 등이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바이오헬스, 반도체, 양자과학기술, 드론, 도심항공교통(UAM)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권한 이 양도 명문화됐다. 특히 도지사가 국가산업단지 지정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및 공공기관 우선 유치 근거도 마련됐다. 자치권 확대를 위한 제도도 강화됐다. 도지사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승인 없이 농업진흥지역을 직접 지정·변경·해제할 수 있는 권한(4천만㎡ 이내) 과 환경영향평가 협의권을 이양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유연한 개발이 가능해지게 하는 자치권 확대를 위한 제도도 포함됐다. 민·관·정 중심 소외·역차별 대응 방안 모색 도내 민간사회단체, 11개 시군, 충북도의회 등은 지난 2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간사회단체, 11개 시군, 충북도의회 등과 함께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을 위한 대책회의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행정통합 추진과 국가균형발전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를 통 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충북 민·관·정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 고히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회의에서는 먼저 정부의 행정통합 지원 정책과 관련한 전반적인 추진 상황이 공유됐으며, 이 과정에서 충북이 직 면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와 지역 간 불균형 문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행정통합 논의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모든 지역이 공정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 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안의 주요 내용과 제도적 의의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또한 특별자치도 지정이 충북의 산업·경제·행정 전반에 미칠 긍정적 효과와 함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관계기관·국회와 협력 강화 참석자들은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과정에서의 과제와 보완점,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 방안, 도민 공감대 확산 을 위한 소통 전략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민간과 행정, 정치권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의에 이어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165만 충북도민은 충청북도의 미래와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결연히 나 설 것”이라며 “행정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논의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전 도민이 지지와 응원 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선언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 논의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계 기관 및 국회와의 협력 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도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한편,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준 비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화 정복의 꿈 충북 오송에서 시작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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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정복의 꿈 충북 오송에서 시작된다

2월 6일 카이스트 바이오스퀘어 개소식 열려 바이오 창업 전초기지로 육성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의 핵심거점이 될 ‘카이스트 바이오스퀘어’가 문을 열었다. 우리 도와 카이스트, 청주시는 지난 2월 6일 충북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카이스트 바이오 스퀘어 개소식 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연희 국회의원, 김대수 카이스트 생명과학기술대학장, 김용진 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 한상배 충북대 약학대학장, 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카이스트 바이오 스퀘어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 핵심 거점으로, 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AI, 물리, 기계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연구·교육 플랫폼이다. 카이스트는 이곳을 전초기지로 삼아 서울대병원, 충북대, 충북대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 흥재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파킨슨병 치료제 및 의료기기 개발을 포함한 노화 대응 R&D 분야에서 혁신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래 바이오 산업 혁신을 이끌 창업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한편, 연간 120개 벤 처기업을 배출하는 카이스트의 창업 역량을 집적한 바이오 창업 전초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카이스트 바이오 스퀘어가 들어선 충북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는 2017년 4월 준공된 건물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 1층은 카이스트 세미나실, 산·학·연·병 네트워킹 공간으로 우선 활용하고, 6월부터 건물 전체 리모델링 을 통해 강의실, 교수연구실, 대학원 학과사무실, 오픈랩(Lab), 공유 주방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K-바이오 스퀘어는 카이스트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과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 원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함께 참여하는 R&D 등 총 3개의 큰 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카이스트 바이오 스퀘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K-바이오스퀘어는 국가 바이오 전략과 중장기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카이스트의 역량을 총결집해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 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병원 및 충북대병원과의 AI 헬스케어 대학원 설립,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연희 국회의원은 “K-바이오 스퀘어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에는 국회 증액을 통해 항체의약품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오송 AI 바이오 데이터센터 건립 기획용역비와 카이스트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건립비를 확보 했다”며 “올해는 R&D 예타제도가 폐지되고 사전점검 제도가 도입된 만큼 정부 건의를 통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수 카이스트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은 “이번 개소는 카이스트가 그동안 추진해 온 R&D 기획과 글로벌 바이오 랩스 유치, 혁신 규제자유특구 공동 대응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실질적인 결실”이라며 “이곳에서 신약 개발과 뇌·역노화 연구를 주도해 산·학·연·병이 공생하는 AI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와 카이스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R&D기업 유치 및 창업 촉진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랩스유치를 역점 추진하고 있다. AI 바이오 영재학교 30% 지역 인재 할당 카이스트(KAIST) 부설 충북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에 지역 인재 할당제 도입이 확정됐다. 다른 지자체 의 공립 영재학교가 지역 학생을 일정 부분 선발할 수 있는 것처럼 이 학교도 승인을 받았다. AI 바이오 영재학교가 문을 열면 정원의 30%를 충북 학생으로 뽑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서울과 경기, 대구 등의 공립 영재학교 7곳이 지역 학생을 선발하는 평균 수준으로 전체 학생 150명중 45명 정도를 충북 학생으로 채우 게 된다. 지역 인재 할당제는 도가 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할 때부터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도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 육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물론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도 있다. 현재 AI 바이오 영재학교 건립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4년 말 용역에 들어간 설계가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 부지 이관, 총사업비 조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건립비에 대한 분담 협의도 끝냈다. 설립에 필요한 총사업비 585억원 가운데 국비는 70% 투입된다. 앞서 국비를 64%(375억원) 지원받고 지방비를 36%(210억원) 부담하기로 정부와 합의했으나 최근 국비 비율이 상향 조정됐다. 총사업비 중 409억원을 국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176억원(30%)은 도와 도 교육청이 분담한다. 국비 투입 비율이 이같이 확정되면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건너뛰게 됐다. 지방재정법에 총사업비의 70% 이상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의 경우 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 올해 건축비 확보 문제도 해결했다. 애초 올해 정부예산안에 빠졌으나 국회 심사 과정에서 94억3천500만원을 반영하는데 성공했다.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 지어진다. 2만2천500㎡ 부지에 연면적 1만5천990㎡,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학급 당 학생 수는 10명이며 5개 학급이다. 자연 과학, 디지털 정보, AI 바이오 융복합 전문 심화 교과 등을 무학년·졸업 학점제로 운영한다.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잡았으나 사업비 확보, 중투심사 등으로 지연돼 이르면 2028 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청 본관, ‘그림책정원 1937’로 재탄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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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본관, ‘그림책정원 1937’로 재탄생

3월 31일 개관 예정…그림책 도서관, 전시실, 문화공간 등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 개관 충청북도 행정의 상징인 도청 본관이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청 본관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도민 성금으로 건립된 건물로 당시 건립비의 72%가 기부금으로 마련된 뜻깊 은 공간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계승해, 기부로 지어진 도청 본관을 도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문화 예술 정책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그림책정원 1937’은 도서관과 전시실, 문화공간을 갖춘 그림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1937 년은 그림책의 교육적·사회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던 시기로, 당시 매일신보(1937.2.20.)에는 “그림을 통 하여 어린이의 사상을 넓혀줄 필요가 있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반영해 ‘그림책정원 1937’은 어린이와 도민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확장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도서관, 전시실,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 오는 3월 31일 개관을 앞둔 ‘그림책정원 1937’은 △1층 그림책 도서관 △2층 그림책 전시실 △3층 그림책 문화 공간, 팝업북 상설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그림책 도서관은 어린이존과 유아존을 갖춘 공간으로, 한국 작가존 과 세계 그림책 존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그림책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층 그림책 전시실에서는 그림책을 주제로 한 기획·특별전이 연중 개최된다. 개관전으로는 ‘강아지 똥’의 정승 각 작가와 세계적인 팝업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Elena Selena)의 전시가 마련되며, 오는 7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이수지 작가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3층 그림책 문화공간, 팝업북 상설 전시 공간에서는 작가, 독자, 도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및 문화행사가 진행 된다. 유아부터 어린이, 성인, 실버 세대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그림책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그림책 이해 도울 도슨트 31명 양성 한편 (재)충북문화재단은 ‘그림책정원 1937’ 개관에 앞서 그림책 전시와 공간을 효과적으로 안내할 그림책 도 슨트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수료한 31명의 예비 도슨트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지난 1월 22일에는 이루리 작가(도서출판 북극곰 편집장)가 ‘세계 속의 한국 그림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 며, 1월 27일 조성순 작가(KBBY 알마상 실행위원장)의 ‘현대 한국 그림책의 역사’, 1월 28일 정병규 오대산 동화나 라 대표의 ‘한국 그림책 어제와 오늘’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 2월 3일에는 김시아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가 ‘그림 책과 움직이는 책의 예술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그림책 콘텐츠가 전시와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조가 인상 깊었 다”며 “청주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강연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도 도슨트로서의 역량을 지 속적으로 키워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림책정원 1937’은 사전 교육을 이수한 그림책 도슨트들과 함께 도민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있으며, 충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전 작가 정승각·엘레나 셀레나는? 정승각 작가는 1961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한국 전통 조형미를 어린이 그림책에 담아온 대표 작가다. ‘강아지똥’(권정생 글, 1996) 은 국내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그림책이며, 글과 그림을 모두 맡은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 불화, 조선 민화를 바탕으로 한 예술성과 전통성을 동시에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황소 아저씨’, ‘금강산 호랑이’, ‘오소리네 집 꽃밭’, ‘춘희는 아기란다’ 등 주요 작품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엘레나 셀레나는 선명한 색채와 정교한 종이 구조가 특징인 세계적 팝업북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책과 조형 예술 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을 주요 모티브로 한 그의 작품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공간이 확장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작으로는 ‘Ocean(바다)’, ‘Jardin Bleu (푸른정원)’ , ‘Jungle (정글)’ , ‘Loups(늑대들)’ 등이 있다.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영상에 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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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영상에 담다”

2월 3일 초등학교 영상자서전 교육과정 성과보고회 ‘초등학교 영상자서전 교육과정 성과보고회’가 지난 2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초등학교 영상자서전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14개 초등학교 361명의 학생 중 우수 영상으로 선정된 5명의 작품을 상영하고 학생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탁월한 전문 성과 성실한 지도 역량으로 교육과정에 기여한 전문강사 3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상영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와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 그리고 미래에 대한 포부를 진솔 하게 담아냈다. 이를 지켜본 학부모와 교사들은 “촬영할 때 집중하며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이 잘 담겨 있어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도내 22개 초등학교 6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상 촬영 및 편집 기술 교육과 함께,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소통 능력을 기르는 현장 중심의 실습형 영상자서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영상자서전 사업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인성 함양에 기여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교육 과정을 지속 운영하고, 학생들이 제작한 우수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공유하 는 등 영상자서전 사업이 충북형 미래 교육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충북영상자서전은 도민 각자의 소중한 인생사를 디지털 영상으로 담아 후세에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 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5년 12월 말 기준 3만3천894명이 참여했으며, 콘텐츠 조회 수는 120만회를 기록하는 등 ‘도민 1인 1기록화’를 위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 / 별 / 기 / 고 우리 이웃의 삶을 역사로 만드는 충북 영상 자서전의 힘 “연세가 칠십 정도 되신 남성이었어요. 평소 강인한 성격에 쾌활하셔서 인터뷰도 잘하실 줄 알았죠. 그런데 ‘어린 시절은 어땠어요?’라고 첫 질문을 했더니 벌써 눈물이 맺히는 겁니다. ‘엄마’라는 단어만 나오면 우는 거에요. 예상 밖이었죠. 그러면서도 안하겠다는 말씀은 안하세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 산전수전 겪었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위대한 사람의 역사도 중 요하지만, 이런 민초들의 삶을 하나의 역사로 만드는 것. 이게 영상 자서전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을 취재하며 지난 2월 3일 인터뷰했던 시니어유튜버 채수덕(65)씨가 전한 말은 큰 울림 을 줬다. 그는 2년 6개월동안 충북 도민 300명을 인터뷰한 영상자서전 베테랑이다.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가 는 것, 그 행위 자체에서 참여자가 위안을 얻는 것 같다” “감정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세 사 람이 동행하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논어의 구절을 떠올려 보면, 촬영을 했던 채씨의 인격적 성장은 물론이거니와 채록된 날 것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교훈 삼는 사람도 더러 있었을 것이다. 말하는 이와 듣는 이를 연결하는 힐링의 공간이 영상자서전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여 년 전 비슷한 구상을 해 본 적이 있다. 가칭 ‘무작정 릴레이 인터뷰’다. 매일매일 기사 아이템 발굴에 고심하던 시기다. 시장통을 누빈다던가, 누군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가장 감사 했던 인물을 추천받아 끊임없이 인터뷰하겠다는 발상이었다. 근면성이 부족한 데다 취재 효율성을 이유로 실 제 행동에 옮기진 못했다. 되돌아보면 일종의 저항감이 작용했던 것인데 이미 유명한 사람이 더 유명해지고, 그 영향력을 무기로 전문 분야도 아닌 주제에 인터뷰이로 자주 등장하는 게 못마땅했다. 명성의 부익부빈익빈이 싫었다.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더 값지게 알려주고 싶다’는 갈증은 두고두고 풀리지 않았다. 2022년 9월 서투른 인터뷰 영상으로 출발한 충북영상자서전 사업에 관심을 간 건 이런 연유에서다. 이 사업은 도민의 인생 기록을 글이 아닌 영상으로 남길 수 있게 해 준다. 5분∼10분 정도 길이의 인터뷰 영상을 충북 영상자서전이란 유튜브 채널에 공유한다. 글자로 옮기면 대략 1천자 안팎의 인터뷰 기사를 싣는 꼴이다. 가족 이나 친구, 마을 주민이 이 채널에 들러 이웃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한 사람의 크리에이터가 인기 위주의 콘텐츠로 채널을 이끈다면 충북 영상자서전은 참여와 공유가 핵심이다. 참여자가 많을수록 콘텐츠가 풍부해진다. 초창기엔 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인공이었으나, 지금은 누구 나 참여가 가능하다. 영상 주제도 어르신들의 자서전에서 ‘다양한 도민의 인생과 포부ㆍ경험’으로 확장했다. 영상 제작과 섭외를 돕는 촬영서포터즈는 2023년 20여명에서 500여명으로 확 늘었다. 이러다보니 누적 참여 자 수가 3만3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속도가 붙었다. 세쌍둥이 아빠의 하루, 20대 수영강사ㆍ피부 관리사ㆍ화 가 이야기, 참전용사의 기억, 기업을 일군 경험 등 온갖 이야기가 영상자서전에 쌓이고 있다.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은 이렇게 많은 양의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 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채널만 해도 세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영상이 넘쳐난다. 초등학생이 참여한 영상자서전 제작에 이어 올해 마을 단위 기록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하니 콘텐츠 수는 부쩍 늘어날 전 망이다. 기록에 방점을 찍는다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2차 활용을 생각한다면 세심한 작업이 수반돼야 한다. 이 점에서 향후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연령이나 직업, 지역별 등 세부 분류로 영상을 정리하려는 시도는 옳은 방향 같다. 도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기록이 사장되지 않는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민의 이야기가 연극이나 영화같은 2차 예술행위로 탈바꿈하고, 학술 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대로 충북 영상자서 전에 올라온 수많은 이야기가 도민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기록 이상의 가치를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중앙일보 최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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