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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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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내용
성님성님 사촌성님
시집살이 어떻던가
아버님 세수하시고
진지밥상 받으시고
니나먹고 들일가라
시금시금 시어머니
진지밥상 받으시고
니나먹고 들일가라
뫼갈어라 지심밭에
세골반을 매고낭께
다른점심 왔다갔다
이내점심 아니오네
시장하여 집에오니
시어머니 눈을흘겨
그걸사 일이라고
때를찾어 왔느냐
정지라고 들어가니
시누가 밥을푸다
주걱으로 이리저리
야무지게 뺨을치며
그걸사 일이라고
때를찾아 왔느냐
남편방을 들어가니
글읽다 책대로
이리저리 때리면서
그걸사 일이라고
때를찾아 왔느뇨
밥이라고 주는 것이
삼년묵은 보리밥에
오년묵은 보리띠장
할수없이 친정엘가니
친정아버지 세상떠나고
오라버니 하는말이
산이막혀 못왔더냐
물이깊어 못왔더냐
어제아래 왔더라면
부모얼굴 뵈올 것을
호미자루 웬말인가
감동갓신 신던발에
엄짚석이 웬말인가
비단공간 감던허리
석새무영 웬말인가
질시양시 접저고리
서방님이 따다주니
입자하니 몸때묻고
벗자하니 손때묻고
횃대 끝에 걸어놓고
들며날며 볼랬더니
앵두같은 시누아씨
째개칼로 삼세번을
찍어놨네
(영동군지)
시집살이 못한다고
날가라네 날가라네
명지질삼 못하는건
배우면 하건마는
아들딸 못낳는건
할 수가 없구나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양순이)
시아부지 무섭다구
원수댔더니
안방자리 털어지니
시아부지 생각나네
시어머니 무섭다구
원수댔더니
보리방아 물부어놓으니
시어머니생각 절로나네
수수밭 도지는
내가물어 줄꺼니
구시월꺼정만 참어나줘요
(충북 충주시 중원군 상모면 미륵리, 김연년)

(충북 영동군 용산면 신항리. 김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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