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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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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투리타령
내용
깔깔 푸두둑
쟁기란놈 알쏭달쏭
까투리란놈
꽁에치장을 볼짝치면
대흥대관 웃조고리
초록대간 선을둘러
아홉아들 열두딸을
앞세우고 뒤돌리고
모여서서 생각을하니
어디루가야지 살아날고
한군대를 둘러보니
포수가 총을들고
몫을잠고서 앉었는데
또한곳을 둘러보니
방울달린 보래매가
예서떨렁 제서떨렁
또한곳을 둘러보니
사냥하는 모리꾼은
떡갈잎을 두다리며
월이호호 소리하네
암만해도 큰일났네만
까투리잔놈 썩나서며
이래서는 안되겠네
삼밭으로 들어가자
삼밭으로 들어가니
장삼대 쓰러지고
골골삼대가 끄떡하네
그곳을 얼른지나
평야광야 너른들을
순식간에 기어가서
고개를 들고보니
인제는 살어났네
몇일째 줄인몸이
밴들오죽 고플손가
이때가 어느땐고
사오월 이때로다
콩심기가 야단인데
콩밭으로 들어가자
앞에서는 심어가고
뒤에서는 되게먹네
한참먹어 들어갈 때
난데없는 우룰콩한개
텅그렇게 놓였구나
쟁끼란놈 먼저보고
아이구그콩 소담도하다
이것도 내복이다
인제한번 먹어보자
까투리란놈 하는말이
좋은일덕분에 먹지마오
사람자취가 분명하니
좋은일덕분에 먹지마오
쟁끼란놈 하는말이
옛날에 태을성군
콩탯자 든임마마
부자안된 사람이없고
나도이콩 달게먹고
부자한번 되올라네
좋은일덕분에 먹지마오
그중에 남자라고
여자의말을 아니듣
콩먹으로 들어간다
열두장모 펼쳐들고
정금정금 들어가서
꽉 쪼으니
아주덜컥 치였구나
까투리 곁에서서
상복도 자주나네
첫째낭군 얻어서는
포수에게 잡혀가고
둘째낭군 얻어서는
보래매에 차여가고
셋쩨낭군 얻어서는
사냥개에 물려가고
이번낭군 얻어서는
금술도 좋거니와
콩하나 먹으려다
고복이 원수로다
까투리란놈 거동보소
제다리를 쓰다듬으면서
저렇게도 좋은풍신
언제다시 만나볼고
까투리란놈 거동보소
좌우임제 탁첨지가
높은산에서 망보다가
호피휘양 물적시고
허위허위 나려와서
꼬릴빼서 손에들고
히히낙낙 춤을추며
탁첨지 하는말이
쟁끼털을 하나빼서
상체밥에다 꽂아놓고
두손합장 비는말이
이깐나무 이차우에
네부죽을 다잡겠다
탁첨지 간연후에
아홉아들 열두딸이
그곳을 찾아가서
쟁기털을 앞에놓고
장사지낼 의논한다
뱅댕이끌어서 매장하고
칡잎으로 염포하고
등올로 벼게놓아
한참모여서 하관할
난데없는 솔갱이가
어느놈이 맞상제냐
아무게나 먹어보자
내리다가 덮쳤더니
꼴에새끼가 걸렸구나
허위허위 나려가서
바위위에 널름앉어
이것도 진미다
인제한번 먹어보자
내려다 살펴보니
꾀많은 꿩에새끼
벌써빠져 달어났네
내팔자에 무슨점심
아남산 쟁끼란놈
까투리과부가 된줄알고
장개들러 찾어오네
두놈이 상대해서
당신마침 과부되자
나마침 홀로되자
우리들이 살어보세
까투리란놈 화를내며
아무리 과부가
만만한들
궁합도 아니보고
살자고 누가할고
쟁끼란놈이 화를내며
홀애비과부가
사주보고 궁합볼까
까투리 생각하니
자기나이를 꼽아보니
인제한창
살림잘할 그나이요
당신생긴 풍체를보니
수절할맘이 전혀없네
우리둘이 살어보세
허락이 떨어지니
쟁끼란놈 하두좋아
껄껄푸두둑 울음운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 2리, 이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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