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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박물관

한국의 나무

담당자정보

  • 부서 : 산림환경과
  • 문의전화 : 043-220-6126

한국의 나무

가장키가큰나무

가장키가큰나무
  • 명칭 : 용문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
  • 수령 :약 1100여년
  • 높이 :67m
  • 둘레 : 15.2m(뿌리둘레)
  •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우리나라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아래에 혹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나무는통일 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아들인 마의 타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전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외에도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는데 그 자리에서 피가 났다는이야기, 정미의병(1970) 항쟁때 일본군이 용문사에 불을 질렀는데 이 나무만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소리를 내어 알렸다고도 합니다.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 당상관 (정3품)이란 품계를 받을 만큼 중히 여겨져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입니다.

가장키가큰나무
  • 명칭 : 삼척 하장면의 느릅나무(천연기념물 272호)
  • 수령 : 약 400년
  • 둘레 : 3.73m(뿌리둘레)
  •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

느릅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데 추위에 강하고 생활력이 강하며, 성장속도가 빠릅니다. 꽃은 3월에 피며 열매는 옛날에 사용했던 얇은 동전과 닮아 유전 또느 유협전이라고 부릅니다. 이나무에는 해마다 왜가리가 찾아와 새끼를 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서낭당 나무로 믿고있으며 매년 정월대보름마다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길전 남씨의 선조가 이 지역에 터를잡고 이 느릅나무를 심었다고합니다. 삼척 하장면의 느릅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있습니다.

가슴높이 직경이 가장 굵은 나무

가슴높이 직경이 가장 굵은 나무
  • 명칭 :금산 보석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65호)
  • 수령 :약 1000여년
  • 높이 :34m
  • 둘레 : 10.72m(뿌리둘레)
  • 소재지 :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부리부분에 2~3m 높이의 새로 난싹이 수없이 돋아나 신기하게 보입니다. 이 나무는 마을에 큰일이 생길 것 같으면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마을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기고 있습니다. 조구대사가 보석사 창건(886년)무렵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1945년 광복 때와 1950년 전란때, 1992년 극심한 가뭄때 소리내어 울었다고 전해지며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입다.

가슴높이 직경이 가장 굵은 나무
  • 명칭 : 청송 관동의왕버들(천연기념물 193호)
  • 수령 : 약 380년
  • 높이 : 10.2m
  • 둘레 : 6.5m(뿌리둘레)
  • 소재지 : 경북 청송군 파천면 관리

왕버들은 버드나무에 비해 키가 크고 잎도 넓기 때문에 왕버들이라 불리며, 잎이 새로 나오 ㄹ때는 붉은 빛을 띠므로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 모양이 좋고, 특히 지분홍색의 촛불같은 새순이 오라올 때는 매우 아르다워 도심지의 공원수나 가로수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이 왕버들과 옆에 서 있는 소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다. 한 초악이 마을 처녀와 결혼하기 위해 처녀의 아버지 대신 군대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총각이 돌아오지 않자 처녀는 왕버들에 목을 매었는데 그곁에서 소나무가 자라났다고 합니다.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나무로 매년 음력 1월 14일에 나무 아래에서 마을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특히 이 제사때 사용한 종이로 글씨를 쓰면 명필이 된다는 말이 있어서 제사가 끝나면 서로 다투어 종이를 가져갔다고 합니다. 청송 관동의 왕버들은 우리 조상들의 전설과 문화가 베어있는 오래된 나무입니다.

가장 키가 작은 나무

가장 키가 작은 나무
  • 명칭 : 들매화 나무
  • 높이 : 7 ~ 5mm
  • 자생지 : 한라산 정상 암벽
  • 개화 : 6월

꽃이 매화나무 꽃처럼 생겼으며 바위에 붙어 자란다고 하여 암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들매화나무는 키가 한 뼘도 채 안되어 가장 작은 나무를 이야기 할 때 흔히 이름에 오르는 나무입니다. 주로 고산지대에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꼭대기부근에 매우 드믈게 자라는 삼곡관목으로 일본에서도 자랍니다. 환경부 보호식물이며 채취나 가지를 꺽는 것이 모두 금지된 그야말고 금지옥엽으로 여기는 나무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몰래 캐가기도하며 아마추어 식물학자들 까지 모두 관심의 대상이니 언제 우리나라에서 멸종되어 버릴지 모릅니다. 바위에 붙어 여러 포기가 모여 자라는특성이 있습니다. 땅바닥에 거의 붙다시피 자라며 많은 잎을 달고있습니다.

최고령 나무

최고령 나무
  • 명칭 : 울릉읍 도동의 향나무(경상북도 지정 보호수)
  • 수령 : 약 2500년
  • 높이 : 4m
  • 둘레 : 2m(뿌리둘레)
  •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

울릉도에 자생하는 향나무인 석향은 석산 암벽에서 수천년 동안 해풍에 시달리며 돌에 있는 수분과 전기르 흡수하면서 겨우 수명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희귀한 모양과 향기로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습니다. 이 향나무는 사람의 피부병에 최고의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썩지도 상하지도 않아서 골동품으로도 최고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울릉도가 자랑하는 신비의 나무입니다. 수령이 최고 4~5천년이 되엇다고 추정하기도 하지만 아직 학계에서 판명된것은 아니며 1985년 10월 브랜다 태풍으로 한쪽 가지가 꺾인 아픈 과거가 있는 향나무입니다.

최고령 나무
  • 명칭 : 삼척 도계읍의 긴잎느티나무
  • 수령 : 약 1000년
  • 높이 :30m
  • 둘레 : 9.1m(뿌리둘레)
  • 소재지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리

긴잎느티나무는 느티나무의 변종으로 우리 나라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흔히 않은 나무인데 일반 느티나무보다 잎이 더 기로 좁습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서낭당 나무로 섬기며 행복과 평안, 번영을 기원해 왔으며 옛날에 많은 선비들이 이곳에서 피난한 적이 있어서 지금도 입시때가 되면 합격을 비며 치성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나무가 학교 운동장에 자리하고 잇어서 다른 나무로 서낭당 나무를 바꾸려고하하자 이 나무의 노여움을 사서 천둥과 번개가 쳤다고합니다. 도계읍의 긴잎느티나무는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보존 가치가 클 뿐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나무에 영혼을 부여하여 신성시 해온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있습니다.

수관폭이 가장 넓은 나무

수관폭이 가장 넓은 나무
  • 명칭 : 서천 신송리의 곰솔(천연기념물353호-2005년해제)
  • 수령 : 약 400년
  • 높이 : 17.4m
  • 둘레 : 4.5m
  • 소재지 : 충남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

곰골은 잎이 억센 까닭에 곰솔이라 부르며, 바닷바람에 강해 남쪽 해안선을 따라 주로 분포하므로 해송이라 불리기도하고, 줄기 껍질의 색깔이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합니다. 보통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색인데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서천 신송리의 곰솔은 마을 뒤 언덕진 곳에 고립되어 자라고 있으며 사방으로 가지가 길게 뻗어 있어 그모습이 우산과 비슷합니다.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자정에 당산제를 지내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이 일주일 동안 목욕을 하고 제를 올리면 자손을 얻을 수 있으며 당산제를지내야 마을이 평안하고 재앙이 없다고 합니다.
※현재 천연기념물 해제된 상태(2005년 8월 19일)

수관폭이 가장 넓은 나무
  • 명칭 : 장흥 용산면의 푸조나무(천연기념물 268호)
  • 수령 : 400여년
  • 높이 : 24m
  • 둘레 : 6.4m(가슴높이)
  • 가지의 길이 : 동,서쪽 - 25.6m 남,북쪽 - 34.5m
  • 소재지 : 전남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푸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키큰 나무로 서해안을 따라 경기도에 걸쳐 따뜻한 지방의 하천과 마을 부근에 많이 자랍니다. 곰솔, 팽나무와 함께 소금기 섞인 바닷바람에 잘 견디기 때문에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에 적당합니다. 팽나무와 비슷해서 곳에 따라서는 개팽나무, 개평나고 도는 검팽나무라 불리기도 합니다. 마을 앞 공터에서 자라고 있으며 줄기에 굴곡이 많고 밑동은 울뚝불뚝 근육처럼 발달했습니다. 이 나무의 잎이 늦게 피거나, 고루 피지 않을 경우, 지병 또는 재난으로 나라가 어지럽고 반대로 잎이 고루 피면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다. 부락 주민들이 매년 정월 보름날이면 국태민안과 질병 없는 한 해가 되도록 당산제를 지앱니다.

돈을 가장 많이 들인 나무

돈을 가장 많이 들이 나무
  • 명칭 : 안동 용계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68호)
  • 수령 : 700여년
  • 높이 :31m
  • 둘레 : 13.6m
  • 소재지 : 경북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이 나무에는 조선 선조(재위 1576~1608)때 훈련대장이었던 탁순창이 서울에서 내려와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은행나무 계를 만들어 이 나무를 보호하고 매년 7월에 나무 밑에 모여 서로의 친목을 도모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현재 이마을은 사라졌지만 탁씨의 자손들은 해마다 나무에 제사를 드리며 보호하고있습니다. 용계의은행나무는 주민 단합을 이루게 하는 상징물로서의 역할을 하여 온 나무로 가치가 크고 우리 선조들이 나무를 사랑하고 보호한 것을 알 수 있는 자료이며 우리나라에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중에 하나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있습니다. 임하댐 건설 당시인 1987년까지 4년 동안 무려 23억원을 들여 살려낸 나무로 그후 댐 다리 건설에 34억원, 외과수술에 3억원등 총 60억이 투자된 나무입니다.

세금내는 부자나무

세금내는 부자나무
  • 명칭 :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천연기념물 294호)
  • 수령 : 600여년
  • 높이 : 11m
  • 둘레 : 3.6m(가슴높이)
  • 소재지 :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평마을의 마을회관 앞에서 자라고 있는 석송령은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전체적으로 우산모양을 하고 있으며, 곁갖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곳곳에 돌로된 기둥을 세워 놓았습니다. 약 600년 전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때 석간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서 이 자리에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뒤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이라는 사람이 '석평마을에 사는 영감이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자신의 토지 6,600㎡를 물려주고 등기까지 내주어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습니다 또한 고 박정희 대통령이 500만원을 하사한 일도 있다 마을에서 석송령의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주고있고 매년 정원 대보름에 마을의 평화를 비는 제사를 지내고있습니다. 예처남천면의 석송령은 마치 사람처럼 재산을 가지고 세금과 장학금을 내는 등 세계적으로 그예를 찾기 어려운 나무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있습니다.